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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위기설'에 입 뗀 김주현 "위기 발생 막는 게 정부 역할"

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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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은 첨단산업 영위 대기업 등에 20조원, 중견기업에 15조원, 중소기업에 41조원 등 모두 76조원에 달하는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2024.2.15 jieunle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슬기 이수용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산으로 다수의 건설사들이 4월 총선 이후 위기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이른바 '4월 위기설'과 관련,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8월이 지나면 9월, 이후엔 또 10월, 11월, 12월 위기설이 돈다. 4월 위기설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뿐 아니라 증시, 신용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보면 부채가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면 당연히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 지에 대한 얘기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뇌관'으로 지적된 PF·가계대출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연착륙'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한 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지는 것과 (비가) 나눠서 오는 것은 다르다"며 "기후는 조절할 수 없지만 가계부채와 PF 등 한번에 터지지 않도록 시간을 나눠서 대비할 수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채권단이 최근 태영건설에 신규 자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서는 "금융기관과 기업이 대화하면서 필요할 경우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워크아웃의 장점이다"며 "신규자금 지원은 협의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한 홍콩 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ELS 관련해선) 현장 뿐 아니라 민원이 들어온 부분도 많다"며 "현재 금융감독원이 2차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종합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오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인데, 조금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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