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제공]
이달 21일 수요예측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올해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롯데손해보험이 석 달 만에 재차 후순위채 시장에 등장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이익 체력을 증명한 롯데손보가 선제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이달 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후순위채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로는 교보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4곳이 참여한다.
최초 모집 물량은 800억 원이다. 다만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1천200억 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행한 7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는 시장에서 금리 메리트를 인정받으며 완판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발행했을 당시 금리 밴드를 7% 전후로 제시하다 보니 기관은 물론 리테일 부문의 수요가 많았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이번에도 충분한 금리 메리트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손보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금리 밴드만 시장 상황에 부합한다면 발행 물량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으리란 게 IB 업계의 중론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발행 시장에 나오는 중소형 보험사 중에서도 롯데손보는 금리 메리트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며 "이번 발행까지 마무리되면 지급능력비율(K-ICS·킥스)도 더 좋아질 테니 매각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집 만들기에 나선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지난해 3천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확보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5천479억 원이다. 보유 CSM 중 신계약 CSM 비중은 22.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롯데손보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보강된 킥스 비율을 이르면 내달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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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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