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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2월 금통위 동결 몰표…"하반기 인하 시작"

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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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거시경제·채권 전문가 다수는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올해 하반기 중 시작될 수 있다는 데 시각이 일치했다.

아울러 이달(2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3.50%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데 몰표를 던졌다.

◇ "2월 동결" 의견 일치

연합인포맥스가 16일 국내외 금융기관 16곳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기관별 전문가 전원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된 가운데 인하를 서두를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가가 추가 둔화되는 신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줄어들면서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통위는 실질 기준금리의 안정적인 플러스 국면 유지와 함께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 및 근원 소비자물가 등의 추세적 하향 조정이 수반될 필요성에 주목할 것"이라며 "한은이 추가 금리 동결을 통해 국내 물가 및 대외 변수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석길 JP모건 연구원은 "올해 연간 물가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율 등 금융안정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고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통화정책 기조가 변경될 것이라고 시사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 대외 경기여건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국내도 수출 중심 경기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경기 측면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 또한 일부 건설사 워크아웃이 진행되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1월 미 CPI(소비자물가지수) 서프라이즈에서 확인되듯 대내외 물가안정을 확인해야 한다는 심리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당장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양호한 미국 경제 중심 대외경기 둔화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금통위 통화정책방향문 등을 통해 향후 금리인하 시기를 가늠할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방문에서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내수·소비에 대한 판단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는지 여부"라면서 "과거에도 전기 대비 내수 기여도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거나 통방문에 부정적 의견이 기재되면서 첫 인하가 단행됐다"고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

◇ 살짝 밀린 인하 기대감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컨센서스는 소폭 강화됐다.

지난 1월과 이달 모두 설문에 응한 연구원 13인 중 1인이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췄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미 연준의 인하가 이뤄진 이후로 예상한다"면서 "미국의 인하 시기를 2분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은 3분기 인하 개시를 전망한다. 연말 기준금리는 2.75%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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