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주택 가격 고공행진에 저가주택이 주된 매수 대상이 되고 있다. 고금리까지 겹쳐 수요자들이 비싼 집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으로 풀이됐다.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이 14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 중 저가주택은 총 26.1%가 구매됐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가 주택은 15.9%가 팔렸다.
레드핀은 미국에서 인구가 많은 상위 39개 대도시 지역 카운티의 주택 거래를 분석했다. 저가 분류는 각 지역 매매 가격의 하위 3분의 1 가격에 해당한다. 상위 3분의 1은 고가로 규정한다.
레드핀은 "투자자들은 주택 가격과 대출 비용(모기지 금리)이 계속 상승할 때 저가 주택에 매력을 느낀다"며 "주택 구입 여력이 지금처럼 제한되면 저가 주택의 가시 상승폭이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전체 주택 거래 중 저가 주택은 총 46.5%를 차지했다. 고가 주택은 28.8%다. 이 기간에 미국 주택 매매 건수는 4만6천41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5% 감소했다.
레드핀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더 많은 투자자가 주택 시장에 뛰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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