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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개인용 국채 판매기관 선정 경쟁…승부 갈린 지점은

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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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윤은별 기자 = 개인용 국채 판매대행 기관 선정을 두고 치열했던 경쟁에서 승부를 가른 요인으론 정성평가가 꼽힌다.

1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개인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 입찰에 참여한 11개의 기관 중 7개 기관의 입찰 가격 점수는 19.5점으로 모두 같았다. 경쟁 기관들의 판매 대행 수수료엔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입찰 점수는 총 100점 만점으로 가격 점수(20점)와 기술 점수(80점)로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기술 점수(80점) 중에선 정량 평가에 해당하는 항목이 20점이다. 재무 건전성과 대외신용도(신용등급)를 각각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대형사들이 주로 참여했던 점을 고려하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기술점수 중 60점을 차지하는 정성평가다. 이는 판매 전략(30점)과 운영 능력(30점)에 대한 평가로 나뉜다.

판매 전략은 개인 국채 투자에 대한 주요 수요 집단 예측과 창구 온라인을 통한 업무 처리 프로세스 등이 해당한다. 운영능력은 IT 시스템 구축 및 관련 기관과 시스템 연계, 유지보수 계획 등을 평가한다.

입찰 참여 기관들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금융상품 판매 경험이 있는 증권사가 정성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IT 관련 판매 시스템이 이미 갖춰진 점도 경쟁 우위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입찰 점수상으로 1위부터 3위까지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은행이 선전해서 공동 3위를 기록했지만, 다른 은행들의 순위는 증권사에 밀렸다.

구체적 평가 결과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평가 위원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되는데 외부 위원이 과반수다.

한 기관 관계자는 "리테일 채권은 증권사가 주로 취급하던 상품이고 기업공개(IPO) 청약 등 시스템이 갖춰졌단 점에서 증권사가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면서 시스템을 새로 개발하면서 공을 들였다.

다른 기관 관계자는 "파일럿(시범 운영) 방식으로 한 개 기관을 선정해서 운영한다면 판매 경험이 있는 증권사가 적정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고배를 마신 기관들은 향후 추가 기관 선정을 노리고 있다.

기재부는 향후 추가 대행 기관 선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개인용 국채 투자 판매 상황 등에 따라 대행 기관은 계속 늘어날 수 있다.

기재부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과 세부 사항을 협의한 후 올해 상반기 중 개인용 국채 발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입찰 평가 점수 순위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hwroh3@yna.co.kr

ebyun@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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