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영향으로 전 거래일 상승한 미 국채 금리에 연동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움직임에 박스권 장세가 나타났다.
이날 상장된 30년 국채선물도 시장조성자를 중심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0bp 상승한 3.416%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9bp 오른 3.48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4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50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1천66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12.2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4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486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상장 첫날 기준가 대비 26틱 오른 130.74에 거래됐다. 오전 중 전체 거래는 5계약 이뤄지고 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PPI 때문에 요동치긴 했으나 달러가 그만큼 강해지지는 않았던 점이 영향을 줬다"며 "국내장은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큰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30년 국채선물의 경우 오늘이 상장 첫날이다 보니 취급할 수 없는 기관도 많을 것"이라며 "시장조성자 등 증권사 위주로 1계약씩 체결시켜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보니 이제는 그만큼 외국인 수급이 중요한 장인 것 같다"며 "외국인들이 지금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보합권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5년물 입찰 관련한 헤지 물량이 증권사에서 나오고 있는데, 해소되고 난 이후에 오후에 방향이 좀 더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3bp 오른 3.409%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상승한 3.48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6.12bp 올라 4.6394%, 10년 금리는 4.24bp 올라 4.2841%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1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0%로 지난 1월의 확정치 2.9%보다 0.1%포인트 올랐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2.9%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살려두는 발언을 이어갔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시장과 경제가 여전히 강한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도달할지 또한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첫 금리인하 시점은 여름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우리는 인내가 필요할 때 서둘러 행동하려는 유혹에 저항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3회 금리인하에 대해선 "올해 통화정책 전망으로는 합리적인 기본 전제"라고 말했다.
오전 중 국고채 5년물 입찰이 1조4천억원, 선매출이 9천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현물 거래는 프레지던트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bp 하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3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13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66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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