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국채선물 첫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 휴장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수한 데 영향을 받았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8bp 내려 3.39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5bp 내려 3.46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올라 104.5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약 1만5천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1만5천 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5틱 올라 112.4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75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50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38틱 올라 130.86을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2계약 순매도했고 투신과 개인이 각각 1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상장 후 이날 처음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 분위기 정도면 사볼만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외국인이 대거 사면서 시장이 지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생각보다는 강한 분위기지만 크게 움직이긴 조심스럽다"며 "미국 휴장 이후 분위기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3bp 오른 3.409%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상승한 3.48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6.12bp 올라 4.6394%, 10년 금리는 4.24bp 올라 4.2841%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1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0%로 지난 1월의 확정치 2.9%보다 0.1%포인트 올랐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2.9%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살려두는 발언을 이어갔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시장과 경제가 여전히 강한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도달할지 또한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첫 금리인하 시점은 여름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우리는 인내가 필요할 때 서둘러 행동하려는 유혹에 저항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3회 금리인하에 대해선 "올해 통화정책 전망으로는 합리적인 기본 전제"라고 말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관망 분위기에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국고 5년 선매출은 3.415%에 9천140억 원이 낙찰됐다. 3조1천600억 원이 응찰했다. 본매출에선 1조4천60억 원이 3.430%에 낙찰됐다. 응찰에는 5조3천190억 원이 몰렸다.
입찰 전후로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헤지 물량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선 점차 강세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입찰 부담이 해소된 영향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이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호주 금리도 소폭 내리는 등 대외적으로도 우호적 여건이 지속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과 10년이 각각 1.56bp와 2.25bp 내렸다.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미국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1만5천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750계약 사들였다.
3년 국채선물은 8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00여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800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2bp 내려 3.453%에 고시됐다. 3년물은 0.8bp 하락해 3.397%, 5년물은 1.0bp 내려 3.437%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5bp 내려 3.467%를 나타냈다. 20년물은 1.5bp 하락해 3.414%, 30년물은 1.6bp 내려 3.350%를 기록했다. 50년물은 1.5bp 하락해 3.333%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내려 3.430%, 1년물은 그대로인 3.397%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0bp 내려 3.44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3bp 내려 4.10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6bp 하락해 10.483%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1bp 올라 3.690%, CP 91일물은 그대로인 4.230%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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