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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에코프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신용등급 스플릿(신용평가사 간 등급 불일치)이 나타나면서 불안 요소가 있었지만,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 심리는 굳건한 모습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1천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3천59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조달 자금 860억원은 채무상환에 활용되고, 143억원은 인도네시아 신규 니켈 제련소에서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197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에코프로는 만기를 1.5년물과 2년물로 구성하고, 각각 600억원씩 모집했다.
수요예측 결과 1.5년물에 1천630억원, 2년물에 1천960억원이 들어왔다.
가산금리는 신고액 기준 각각 -10bp와 -20bp에서 형성됐다. 앞서 에코프로는 희망 공모밴드로 개별 민평에 -30bp~+30bp를 더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에코프로는 최대 2천4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코프로는 나이스신용평가에서는 'A'로 평가받았지만, 한국기업평가에서는 'A-'로 부여받으며 등급 스플릿이 나타났다.
등급 스플릿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최근 회사채 시장 활황과 이차전지 업체에 대한 신뢰가 이를 상쇄한 모습이다.
나이스신평은 "수직계열화된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들이 높은 실적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전반의 외형 성장에 따라 지주사 이익창출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계열 출자 등 자금소요 부담이 존재하나,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9월 기준 에코프로의 부채비율은 154.5%, 총차입금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지표는 4.3배로 집계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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