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카카오 준법·신뢰위, 김범수에 "거버넌스 개선 책임" 권고

24.02.20.
읽는시간 0

"M&A·IPO 의사결정 시 주주가치 보호 방안 마련하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는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의장에게 "대주주로서 적법한 권한 내에서 그룹 거버넌스 체계 개선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준신위는 전날 "카카오그룹이 규모의 성장을 이뤘지만,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이행하지 못했다"며 6개 협약 계열사에 책임경영과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를 권고했다.

6개 협약 계열사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다.

먼저 준신위는 책임경영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김범수 의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주요 경영진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제시했다.

경영진의 보수와 관련해서는 객관적 성과 평가 기준과 위법한 행위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 배상책임 기준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와 지배구조 변경, 기업공개(IPO) 등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 법무·재무 통제와 사전검토 및 사후모니터링을 체계화할 것도 담았다.

외부 파트너와의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한 의사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 절차 마련도 포함됐다.

윤리적 리더십 차원에서는 경영진이 가치와 공정, 소통, 책임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행동 준칙을 제정하고 공표할 것을 권고했다.

준신위는 "카카오그룹의 신뢰가 하락한 주된 책임은 경영진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주주가치 보호와 상생에 앞장서라고 권고했다.

준신위는 협약 계열사가 인수·합병(M&A)과 IPO 등 다수 주주에게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사결정을 추진할 경우,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라고 했다.

대주주로서 IPO 조건을 신규 투자 관련 계약에 기재할 경우,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강제 조항을 필수적으로 넣도록 했다.

소상공인 등 외부 파트너를 위한 상생 목표와 계획 수립, 사후 검증 절차 마련도 제시됐다.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이번 권고안이 준법 및 신뢰 경영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권고 사항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가 올바른 항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준신위의 권고 내용을 반영한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신위의 권고를 받은 협약 계열사들은 의제별 이행 계획을 만들어 3개월 이내에 준신위에 보고해야 한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출처: 카카오]

hskim@yna.co.kr

김학성

김학성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