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태국 총리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돌자 태국중앙은행(BOT) 압박에 나섰다. 긴급회의를 열어 금리를 내리자고 촉구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9일에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나온 경제 수치는 태국의 경제 상태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금리인하에 동의한다"며 "태국 통화정책위원회가 예정된 회의를 기다리지 않고 긴급 위원회를 소집해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태국의 작년 4분기 GDP는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2.6%를 대폭 밑돌았다. 작년 연간 성장률은 1.9%에 머물렀다.
태국 총리는 이달 들어 금리인하를 더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태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1%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4월 10일에 예정됐다. 이달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됐다. 작년 11월부터 BOT는 금리 동결 기조다. 현재 기준금리는 2.50%다.
외신들은 태국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이 바트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태국 바트화 가치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4.81% 하락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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