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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금 3천달러·유가 100달러 가능성 배제 못해"

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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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씨티는 향후 12~18개월 안에 금 가격이 온스당 3천달러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로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금 가격은 2천30달러 수준이며, 유가는 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씨티의 아카시 도시 북미 원자재 리서치 헤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나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중앙은행이 금 매입량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금 가격이 50%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시 헤드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었다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 중앙은행이 매입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1월 세계금협회는 글로벌 중앙은행이 2년 연속으로 금을 1천t 이상 순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도시 헤드는 "만약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두 배 수준인 2천t으로 증가한다면 이는 금 가격에 호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하를 이끌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금 가격이 3천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의 경우 지정학적 위험 증가, 산유국 감산 확대 등이 가격을 100달러로 끌어올릴 요인으로 지목됐다. 씨티는 주요 석유 생산국인 이라크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추가적인 긴장 고조가 다른 주요 OPEC+ 국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시 헤드는 이라크와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가 공급 중단에 취약하며,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경우 미국의 제재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의 석유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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