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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NHN·KT 등 주주환원 강화…"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

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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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등 그룹 내 상장사 10곳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24~2026년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다.

이번 배당정책 수립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최소 배당액을 종전의 1천원에서 1천300원으로 올렸고, 현대홈쇼핑은 주당 2천500원 이상의 배당액을 보장하기로 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경우 최소 배당액을 주당 150원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배당은 주당 200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도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325원 이상 배당할 방침이다.

한섬과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대원강업, 현대에버다임 등 5개 계열사는 처음으로 3년간 최소 배당성향을 10~20%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올해 총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한섬은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발행 주식 수의 5%(124억원) 수준을 이달 말 소각할 계획이다. 지누스는 4월까지 총 35억원 수준의 자사주 47만5천944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전향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가 구축된 만큼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N도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 진행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총 666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169억원이다.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 후 4월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 79만주(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오는 26일 발행 주식 총수 3.4%인 117만주(263억원 규모)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밖에 KT도 27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초 14년 만에 1천억원 규모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서는 것이다.

KT는 또한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 배당금으로 1천96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 배당률은 5.5% 수준이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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