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 인하는 강세 재료로, 예정된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초장기 약세 재료로 각각 소화했다. 다만 방향성은 지속해 제한되는 분위기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bp 내린 3.38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2bp 오른 3.46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3틱 오른 104.54를 기록했다. 증권은 2천98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4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틱 내린 112.46에 거래됐다. 증권은 39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439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44틱 내린 130.4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0계약이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방향성이 크지 않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중국 LPR 5년물 인하가 롱(매수) 재료로 작용했지만 힘이 크진 않았고 20년 입찰 영향을 받아 초장기 약세를 보인다"면서 "최근 변동성과 유동성이 다 죽어서 장중은 별로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상승도 하락도 방향성이 크지 않다"면서 "서비스 물가가 견조한데 유가가 이렇게 오르니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밀리면(금리 상승) 사자'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9bp 오른 3.4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bp 오른 3.487%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은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했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지역 국채 금리는 보합권이었다.
한국은행이 개장 전 공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를 나타냈다.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도 3.8%로 전월과 같았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25bp 인하했다. 시장 예상보다 인하 폭이 컸다.
호주중앙은행(RBA)은 2월 회의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2bp, 10년물 금리는 2~3bp 오름세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 약보합권, 10년물은 2~3bp 상승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2~3원 올라 1,338원대 부근을 등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4만6천5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4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5천7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22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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