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총 1천5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5천51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2년물 500억원, 3년물 1천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는데 각각 5천330억원과 1조18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년물과 3년물은 신고금액 기준 개별민평금리보다 각각 15bp 낮은 금리 안에서 물량을 채웠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에 앞서 공모희망금리로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에서 +30bp 사이를 제안한 바 있다.
수요예측이 대흥행하면서 최대 발행 가능 금액인 3천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투자증권 회사채는 오는 27일 발행된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는 금리 메리트가 한몫했다. 한국투자증권 개별민평은 2년과 3년이 각각 4.227%와 4.303%로 동일 등급 대비 각각 27.5bp와 28.7bp 높다.
안정적인 재무제표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8천억원을 보수적으로 선제적 손실 반영하면서도,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2% 오른 6천647억원을 시현했다.
금융감독원에서 100% 충당금을 설정토록 한 대상인 브릿지론 3천억원어치에 대해서는 지난해 충당금을 반영해, 향후 추가로 설정될 충당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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