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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자물가 반년째 올라…농수산품 전년비 10% 급등

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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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10% 가까이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오른 121.8을 나타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째 상승세다.

상승 폭은 지난해 11월 0.6%, 12월의 1.2%에서 점차 커졌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가격이 9.8% 급등했다. 농산물이 18.5% 올랐고 수산물도 9.8%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 상승에 대해 "과실류 상승이 주된 요인"이라며 "작황 부진으로 사과 가격이 올랐고 귤 등 대체 과일 가격도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선식품은 다른 생산자물가와 달리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시차가 길지 않다"라며 "농산물 가격 급등은 1월 소비자물가에 상당량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지난해는 설날이 1월이었으나 올해는 2월"이라며 "명절 등으로 인해 이달에도 과일 수요가 지속되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비스물가는 2.2% 올랐고 공산품 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월 생산자물가를 전월 대비로 보면 0.5%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다.

농산물이 전월 대비 8.3% 오르며 농림수산품 가격이 3.8% 올랐다.

공산품 가격은 0.1% 상승에 그쳤고 서비스 물가는 0.6% 상승했다. 최저 임금 인상과 전기 요금 상승 등으로 정보 통신 및 방송 서비스 가격이 1.6%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수입 물가를 결합하여 산출하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한은은 원재료가 내렸으나 중간재와 최종재가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1.0%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3.8% 상승했고 공산품이 1.1% 올랐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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