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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인플레 리스크 너무 크지 않나'…BofA가 제시한 듀레이션 확대 대안

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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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자본시장에서 채권 매수 타이밍을 탐색하는 투자자들이 꾸준하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완전히 가시진 않았지만, 올해 기준금리 방향은 아래쪽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채에서 눈을 돌려 지방채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자레드 우다드 상장지수펀드(ETF)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향후 금리인하 전망과 시장금리 하락의 혜택을 누리고자 단기 채권에서 벗어나려는 투자자들은 하이일드 지방채 펀드를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이일드 채권은 일반적으로 'BBB-' 보다 낮은 신용등급을 지닌 종목을 뜻한다. 미국 지방정부가 발행한 하이일드 채권이 유망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작년 하이일드 지방채 ETF에서 1억9천500만달러가 유출된 점을 소개했다. 같은 기간 미국 장기국채 펀드에는 3천130만달러가 들어왔다. 같은 채권 상품군에서도 하이일드 지방채가 유독 간과됐다고 평가했다.

우다드 전략가는 "국채 ETF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너무 커 크레디트 자산들보다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일드 지방채 ETF는 수익률이나 신용 품질을 희생하지 않고 듀레이션을 연장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회사채 등 다른 크레디트 채권보다 지방채를 추천한 이유는 세제 혜택이 더해져서다. 지방채는 이자 부분에 대한 비과세가 적용된다. 쿠폰금리는 같은 등급 채권에 비해 다소 낮지만, 실제 수익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발생하는 자본이익(캐피탈 게인)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사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를 촉발하는 경기침체는 크레디트 채권에 부정적인 재료로 분류된다. 신용등급이 떨어질수록, 경기 부진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다만, BofA는 지방채가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1970년 이후 통계를 분석한 결과, BB등급 지방채는 이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BBB등급의 회사채와 비슷한 부도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다드 전략가는 "1995년 12월 이후 수익률로 보면 BBB등급 회사채는 신용등급 우위에도 불구하고 BB등급 지방채 대비 수익률 부문에서 150% 이상 뒤처졌다"고 강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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