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주택 가격 고공행진 속에 인종 간 주택 보유율 격차도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22년 백인의 주택 보유율은 흑인보다 28%포인트 높다고 보도했다. 백인이 72%, 흑인이 44.1% 정도다.
두 인종 간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10년 전에 27%포인트였다. 10년 새 소폭 확대했다.
같은 기간 다른 인종들의 주택 보유율은 증가하는 추세였다고 NAR은 분석했다. 아시아인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 2022년에 6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히스패닉계열은 51.1%를 나타냈다. 이 역시 최고치다.
이처럼 백인과 흑인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에는 주택 가격 상승이 자리한다고 NAR은 진단했다. 저금리와 고금리를 오가며 주택 가격이 계속 오름세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작년에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총 주택 보유율이 감소했다. 고금리가 주택 매물 급감을 불러, 저가 주택 공급이 대폭 축소한 영향이다.
NAR은 "저렴한 주택 가격과 제한된 재고의 영향이 극심하다"며 "소득·부의 격차에 직면한 일부 인종에서 문제가 증폭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일부 인종의 학자금 부채가 더 많기도 하다"며 "이는 임대료와 함께 저축을 방해하는 가장 큰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2022년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흑인들의 중위 가계 소득이 4만7천800달러라고 소개했다. 반면, 백인 미국인은 7만5천700달러였다. 10년 전 이 차이는 2만1천500달러 정도였다.
NAR은 "흑인계 미국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모기지 시장에서 대출 거부율도 더 높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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