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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하나·국민銀 이어 런던에 외환딜러 보낸다

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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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내 외환시장의 본격적인 선진화를 앞두고 신한은행이 국민과 하나에 이어 영국 런던지점에 외환(FX)딜러를 보낼 계획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5월에서 7월 사이 외환딜러 한명을 런던으로 파견한다.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새벽 2시로 연장되면서 주로 런던의 낮 시간대 거래를 아우르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작년 10월부터 서울의 외환딜링룸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해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런던지점에 딜러를 보내면서 야간 데스크 업무 부담을 줄이고, 외환 서비스와 관련해 24시간 체제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시작되면서 업체나 고객들이 24시간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새벽 2시가 아니라 그 이상의 거래를 요구하면서 국내만의 대응으로는 새벽 2시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현행 새벽 2시까지 환율고시가 이뤄지는 시간을 확대하고 길게는 뉴욕의 마감 시간대까지 아우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국내 야간 데스크를 병행해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한은행은 런던지점에 대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록 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런던지점을 통해 외환세일즈 등의 업무를 진행할지 여부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작년 11월 런던을 중심으로 자금시장 허브를 구축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자금 조달과 운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런던지점의 인력도 더 확충해나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런던지점에 외환딜러를 파견한 상태다.

하나은행은 런던에 조만간 외환딜러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순차적으로 외환 딜러뿐만아니라 세일즈, 플랫폼 담당자, 백과 미들오피스, IT 인력 등도 파견할 예정이다. 1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런던지점을 RFI로 등록 신청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싱가포르 지점에도 외환딜러를 두고 있으며, 전일 싱가포르와 런던지점을 모두 RFI로 등록을 마쳤다. 국내 은행 지점으로는 처음 RFI에 등록했다.

우리은행은 아직 런던지점에 외환딜러를 파견할 계획은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력 파견 필요성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우리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런던지점 인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당분간 외환딜러 파견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대신 7월부터 야간데스크 체제를 위해 외환인력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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