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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3년 만에 배당 실시…부동산 자산 모니터링 강화"

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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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결 후 세부 공시, 킥스 비율 190%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지난해 이익 개선을 이뤄낸 한화생명이 3년 만에 주주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선 향후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손실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1일 한화생명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배당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년간 주주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이익 개선이 뚜렷한 만큼 주주배당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별도 법인 당기 순익 기준으로 배당성향 20% 수준을 유지했다"며 "올해는 100%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해외 법인 등을 포함해 배당성향을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3일 이사회에서 배당과 관련한 사항을 의결한 이후 세부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화생명은 "현재 자사주 소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구상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제공]

지난해 한화생명은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6천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3천543억원 대비 73.9% 불어났다. 연결 기준으로도 8천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8천164억원 대비 1.2%의 성장을 이뤄냈다.

신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금리 상승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른 가용자본 확대 등으로 183%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킥스는 보유 계약의 가치 제고를 위해 19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박수원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장은 "킥스는 금리 민감도를 고려해 평상시 17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신계약 CSM 확대를 통해 가용 자본 확대할 예정이라 킥스 비율이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자산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재 한화생명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는 약 3조1천억원 규모다. 혼합용 포트폴리오가 1조8천억원, 오피스 익스포저가 6천억원 수준이다.

한화생명 측은 "지난해 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부동산 자산의 실제 가치가 반영돼 대손충당금이 쌓이지 않는다"며 "올해에도 일부 자산은 손실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해외 부동산은 글로벌 경기 우려에 따라 일부 투자 건에 대해 손실이 발생했다"며 "적극적인 사전 대응으로 부실 위험을 줄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고금리 상황을 고려해 우량 부동산 대체 펀드를 통해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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