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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당국 조치에 中·홍콩 상승…日·대만 하락

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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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당국의 증시 안정 조치에 강세를 보였고,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흐름에 동조해 약세 마감했다.

◇ 일본 =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01.45포인트(0.26%) 하락한 38,262.1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5.00포인트(0.19%) 내린 2,627.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두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의 반도체주 약세에 영향을 받아 장중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 대형주인 어드밴테스트(TSE:6857) 주가는 장중 3% 가까이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4% 넘게 하락하며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주 매도세가 확산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종목별로는 성장주와 벤처 신흥 기업 관련 주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기타제조, 고무, 제지 관련 주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과 보합 수준인 149.963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104.004를 기록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76.85포인트(0.41%) 내린 18,676.31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내내 내림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자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인 TSMC, 훙하이프리시전의 종목 주가가 하락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틀간 상승세를 보였던 가권지수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됐다는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및 설비 섹터가 각각 전거래일 대비 0.81%, 1.18%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 TSMC, 콴타컴퓨터가 각각 0.87%, 2.47% 내렸다.

오후 2시 35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오른 31.49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당국 부양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55.59포인트(1.57%) 상승한 16,503.10에, 항셍H 지수는 123.55포인트(2.24%) 오른 5,642.78에 장을 마감했다. 항셍H 지수는 장중 4.01% 오르며 5,740.39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홍콩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추가로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고, 중국 당국이 정책 투명성을 약속한 가운데 증시를 떠받치기 위해 중국 국영 펀드인 소위 '국가대표팀'(national team)이 시장 개입을 시행한 것으로 관측됐다는 점도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당국의 증시 안정 조치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8.23포인트(0.97%) 상승한 2,950.96에, 선전종합지수는 16.55포인트(1.03%) 오른 1,629.01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가 대형 퀀트펀드인 닝보링쥔의 거래를 제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거래소는 닝보링쥔이 지난 19일 개장과 동시에 대량의 매도 주문을 내 거래질서를 교란했다는 이유로 20일부터 3일간 거래를 금지했다. 닝보링쥔은 19일 개장 직후 약 26억위안(4천8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당국이 증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2.46% 높은 2,994.51을 기록해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3,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선전 지수도 장중 3%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두 지수는 이익실현 매물에 장후반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둔화됐다.

상하이 증시에서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음료, 보험, 건설업종이 크게 상승했고, 증시 비중이 높은 은행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선전증시에서도 은행과 음료 업종이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레포를 통해 49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만기 도래 물량이 3천960억위안으로, 3천470억위안의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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