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오전 중 소폭 올랐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금통위가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하자 시장은 약세(금리 상승) 폭을 일부 만회했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4bp 올라 3.41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4bp 상승해 3.48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내린 104.4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600여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천100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5틱 내려 112.3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192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858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30.0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8계약이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기자 간담회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회의나 주변을 보면 숏(매도) 뷰가 많아졌다"며 "숏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내달 국고채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숏(매도)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관들 수익도 좋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3.6bp 오른 3.43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6bp 상승한 3.501%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75bp 상승해 4.6703%, 10년 금리는 3.94bp 올라 4.3147%를 나타냈다.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데 영향을 받았다.
금통위를 앞두고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약세로 개장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3년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약세 폭은 제한됐다.
금통위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그대로 유지했다. 시장은 이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1%와 2.6%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종전과 같이 2.3%와 2.1%로 제시했다.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 발표 후에는 다소 강해졌다.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2%로 조정한 점이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이란 문구는 유지했다.
채권시장은 약보합권에서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대기하고 있다. 오전 10시37분 현재 아시아장에서 미국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1.23bp와 0.19 내리며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금리는 각각 2.10bp와 1.65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3만8천37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87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80계약 증가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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