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달러-원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날 달러-원은 주로 위안화에 연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시장참가자는 이날 달러-원에 금통위보다 위안화 영향력이 더 컸다고 진단했다.
A 은행 딜러는 "금통위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정책 차별화된다는 등의 발언은 원화에 부정적인 뉴스이나 실제로 금리를 먼저 인하할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라서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은 위안화 움직임이랑 비슷하다"며 "특정 레벨 아래로 가면 크게 밀리기도 하는 모습이라 1,330원 선이 막힐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총재가 말한 통화정책 차별화는 원론적인 의미"라며 "중국도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내리고 1년물은 지지했다. 위안화 가치를 생각한다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먼저 내리기엔 쉽지 않다"고 말했다.
B 은행 딜러도 "오늘 달러-원에 금통위는 큰 재료가 아니었다"며 "오늘 달러-원은 위안화 흐름을 따라갔다"고 말했다.
또 서울외환시장은 장중 달러-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최근 중국 당국의 지원 기대 등에 중국과 홍콩증시가 상승세"라며 "하지만 오늘 중국과 홍콩증시가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위안화가 출렁이고, 이에 원화도 연동하는 모습"이라며 "중국과 홍콩증시가 아직 불안정한 만큼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외환당국 개입 추정물량이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B 은행 딜러는 "금통위 날이면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이 나왔던 경향이 있다"며 "심리적 지지선인 1,330원 선이 뚫리면 딜러들 생각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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