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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日 상승장 이제 시작…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

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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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2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중장기 상승장의 출발선에 섰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하시즈메 유키히로 도쿄해상 자산운용 주식운용부 부장은 닛케이 지수 전망에 대해 "(더 이상 기준점으로 삼을) 상방 목표치가 없기 때문에 지수가 중장기적으로 어디까지 상승할지는 현 단계에서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헤이노 켄이치 케이에셋 대표도 "닛케이 지수가 목표 지점이 없는 새로운 대세 상승장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켄이치 대표는 "지금까지 닛케이 평균의 목표 지점은 버블 고점을 넘어서는 것이었다"며 "살아있는 동안 닛케이 평균이 버블 고점을 넘어서는 것을 보다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켄이치 대표는 닛케이 지수의 상승장이 2025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에는 지수 하락 시 바로 매수에 나서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켄이치 대표는 연내 닛케이 상한선을 42,000선으로 보고 있으나 장세가 워낙 빠르게 움직여 향후 추가로 목표치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 건설, 상사 등 종목이 저평가됐다며 조정이 진행되면서 해당 종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쓰이 이쿠오 아이자와증권 투자자문부 펀드매니저 역시 "일본 증시는 이제 막 상승장의 출발선에 섰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이날 지수 상승은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인한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일본 기업의 수익성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1989년 버블기에는 일본 주식이 과대 평가돼 실제 기업이익이 수반되지 않았으나 최근 일본 기업 상황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일본기업들은 버블 이후 꾸준히 수익 창출력을 높여왔으며 최근에는 도쿄증권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자본 효율성 개선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연말까지 닛케이 평균이 42,000선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지난 11월부터 일본이 고질적인 문제인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낙관론이 퍼진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일본의 기술 기업이 글로벌 수요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조나단 가너 모건스탠리 아시아 전략가는 "일본 기업의 임금과 수익이 향상되고 있고 기업들이 더 효율적으로 자산을 활용하고 있다"며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선순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너 전략가는 "중국에서는 이와 정확히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대규모 재분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7주간 해외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에서 총 254억달러 규모의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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