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이 프랑스 지표 호조에 1.088달러대까지 급등한 후 반락하면서 달러화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모두 조기 금리인하의 위험에 대해 우려하면서 유로화와 달러화 가치가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4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60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0.190엔보다 0.410(0.27%)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060달러로, 전장 1.08173달러보다 0.00113달러(0.10%)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73엔으로, 전장 162.49엔보다 0.24엔(0.1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001보다 0.09% 오른 104.09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반락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유로화 가치는 프랑스 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48.0으로 예상치인 45.5와 전월치인 45.4를 모두 웃돌면서 한때 1.088달러대로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 1.080달러대로 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한 상태다.
이미 3월과 5월은 배제되고, 6월에 첫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정책 기조를 완화하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며 "인플레이션이 2%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들어오는 데이터를 주의 깊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도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다.
ECB가 발표한 지난 1월 24~25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데 폭넓은 합의가 있었다"고 ECB는 전했다.
ECB는 의사록에서 "정책 금리를 너무 일찍 낮추는 위험은 너무 늦게 내리는 위험을 여전히 웃도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5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0만1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2천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6천명을 밑돌았다.
다만, 이번 실업보험 청구자수 수치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 제공한 수치가 확실하지 않았던 점에 따라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경제 전망은 약해졌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월 전미활동지수가 -0.3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인 점은 위험선호를 부추기며 달러화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간 둔화됐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은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오래 고금리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물론 고용시장 관련 지표도 견조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를 할 만한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산탄데르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에는 미국 휴일로 집계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 일부 주의 추정치가 포함됐다"며 "이는 재향군인의 날부터 프레지던트 데이까지 실업보험 청구 지표를 완전히 비중을 두지 않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앞으로 지난해 9월과 10월의 21만건 부근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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