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가 군중 심리인 'FOMO(Fear of missing out)'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는 월가의 지적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의 유명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해 FOMO가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FOMO는 증시 상승기에 자신만 수익률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심리를 의미한다. 군중 심리의 일종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보다는 상승장 분위기에 빠진 투자 행태를 일컫는다.
에버코어ISI의 수석 전략가인 줄리엔 에마뉘엘은 "FOMO의 확실한 증거는 대개 옵션 시장에서 관측된다"며 최근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콜옵션이 풋옵션보다 더 비싸진 점이 시장의 FOMO 심리를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서둘러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장과 소통했음에도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특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전략가는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12개월 이동 PER은 22배로, 이 수준의 PER로는 1년 기대수익률이 0%에 수렴한다고 꼬집었다.
현재 시장은 펀더멘털에 대한 논리보다는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지만, 시장의 투자 열기가 잦아들면 갑작스레 추락할 수 있다고 에마뉘엘 전략가는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여건에서 주식은 더 오를 수 있지만, 상승 모멘텀은 갑작스레 경고 없이 끝나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hrl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