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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해지는 셀트리온 후계구도…서정진 장남, 제약 의장 재선임

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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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셀트리온 의장

[제공: 셀트리온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셀트리온그룹의 후계구도가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의장을 중심으로 공고해지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12월 서 의장을 통합 셀트리온 각자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합병을 추진 중인 셀트리온제약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서진석 의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서 의장은 서울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공부하며 동물세포공학실험실에서 약물 항체 반응 등에 대해 연구했다.

그가 대학원 시절 같이 연구한 동문 여러 명이 셀트리온에서 임직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장은 2014년 셀트리온 생명과학연구소에 입사했으며, 2017년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2021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등기임원에 선임되며 경영무대에 본격적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 완료된 후에는 통합 셀트리온의 3인 각자대표 중 한 명으로 선임돼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바이오·헬스케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부친 서 회장과 같이 메인 트랙 발표 연단에 오른 뒤 전반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프레젠테이션 이후 이어진 대담에서는 서 회장이 서 의장을 자기 큰아들이라고 청중에게 소개하면서 "이제 제 나이도 69세여서 언제까지 제가 활동할지는 모르겠다"며 "이제 제가 활동을 못 하면 이 친구가 하겠죠"라며 서 의장을 후계자로 소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행사에서 청중들을 상대로 자신의 후계자로 서 의장을 지목하고,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 의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의장을 모두 맡고 있는 데 따라 향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합병 및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완료한 후 6개월 이내에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셀트리온은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를 이르면 올해 말까지 상장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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