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채권시장 장외 거래에 사용되는 '케이본드' 메신저가 오류를 일으키면서 채권시장 장외 호가가 한때 멈췄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채권거래 지원시스템 케이본드의 메신저는 이날 오전 10시40분에서 50분경까지 작동이 멈춰 메시지 전송 등이 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이후 정상 작동했지만, 오전 11시 15분쯤 재차 비슷한 오류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장외 매매 호가 등 거래에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중 국고채 3년물 입찰이 3천억원, 30년물 입찰이 4천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통안채 정례모집은 2년물이 7천억원, 3년물이 1천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다만 당시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아 메신저 오류로 인한 손실 등은 제한됐다고 일부 참가자들은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우리나라가 금융 후진국인 이유다"라면서 "첫 오류 때에는 시장이 크게 안 움직여서 중요한 거래가 안 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국고채 모집도 차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호가가 오가는 대규모 채팅방에선 '엔비디아 시가총액 2천조원의 시대에 200조원의 한국은 1천명 메신저도 잘 안 돌아간다'는 불만도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중개역은 "국고채, 통안채 모집 금리는 이미 나와 있었고 거래에 큰 피해는 없었다"면서 "유통 호가가 한동안 끊겨있었던 정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제공]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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