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 선 가까이 반등해 소폭 올랐다.
위험선호 심리에도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으로 하락 폭은 대부분 반납한 모습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장 대비 0.40원 상승한 1,329.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2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전일 뉴욕증시 호조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한 실적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16% 급등해 지수 전반을 끌어올렸다. 나스닥 지수는 2.96% 상승했다.
달러-원은 증시 호조 속에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1,330원을 하향 돌파한 이후 추가 하락 시도는 제한됐다.
장중 연준 관계자 발언은 달러-원 하락에 부담을 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한 연설에서 "최근 한 달여간 받은 데이터는 작년 하반기에 관찰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대한 진전이 계속될 것인지 검증해야 한다는 기존 견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가 제한됐다. 코스피는 0.4% 상승했고, 외국인은 829억 원 순매수했다.
이에 달러-원은 반등해 1,33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다만 네고 물량이 유입하며 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 위험선호 심리에도 매파적인 월러 이사 발언에 하락 시도가 제한됐다"며 "1,330원에서는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1,330원을 하향 돌파한 의미가 커 보인다"며 "방향성을 예상하기엔 어렵지만 위보다는 아래로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매파적인 월러 발언에 달러-원은 반등했다"며 "위안화에 연동하는 가운데 1,328~1,329원대에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오후에도 수급에 연동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00원 내린 1,32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0.00원, 저점은 1,32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2엔 내린 150.4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5달러 오른 1.0829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3.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4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