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넉 달 만에 감소했다. 연초 달러-원 급등 이후 횡보하자 환율 추가 상승 기대가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2024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 말 대비 57억8천만 달러 감소한 981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에서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달 감소 전환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53억9천만 달러 줄었고 엔화 예금도 3억 달러 줄었다. 유로화예금은 9천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 기대가 약해지며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 변동성이 크면 기업들은 달러를 보유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나 1월 중순 이후 외환시장이 안정되며 기업들의 불안 심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달러-원은 연초 급등했으나 17일 1,344.2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이후 반락한 바 있다.
엔화 예금은 엔화 절하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고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 대금 일시 예치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3억9천만 달러 줄었고 개인 예금이 3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이 52억 달러 줄었고 외은 지점이 5억8천만 달러 감소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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