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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은행권 위기 끝났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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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아직 은행권 위기가 끝났다고 안심하기는 너무 이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월가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가 시스템에 가져올 영향을 대체로 경시하고 있으나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몇 가지 신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대출 손실 문제를 겪으며 주가가 연초 대비 50% 넘게 하락한 것이 위기의 신호 중 하나라고 관측했다.

배런스는 지난해 은행권 위기의 원인이었던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이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스탠퍼드대학의 금융학 교수는 에밋 세루는 작년 미국 은행권 시스템에 고금리로 인한 미실현 손실액이 2조2천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세루 교수는 대출 포트폴리오가 만기까지 유지되고 포트폴리오 자산이 현재 가치로 매각된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장부상 자산 가치 대비 규모가 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분석 결과 SVB가 파산했을 때보다 더 큰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한 은행이 10% 정도 비중을 차지했다고도 설명했다.

이 밖에 배런스는 팬데믹으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붕괴가 아직 은행 대차대조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도 우려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어떻게 책정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거래에서 최대 50%까지 가격이 할인되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대학 금융학 교수이자 스탠퍼드 후버 연구소의 연구원인 폴 슈멜징은 시스템 위기 위험은 오래 잔존하며 롱테일 현상을 수반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동료와 함께 진행한 시스템 위기 관련 연구에서는 3년을 중점 기준으로 삼았다며 은행권 위기가 끝났다고 안심하기 위해서는 2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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