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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해진 공사채 시장…일부 유찰 다음은 '오버 발행'

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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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후 첫 입찰' 경기주택, 약세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지난해 11월부터 강세를 이어갔던 공사채 인기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일부 유찰을 택했던 데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민평보다 높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형성해 약세를 드러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AAA'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5년물 채권 조달을 위한 입찰에 나서 2천억원어치 발행을 확정했다. 입찰에는 총 3천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민평금리에 5bp를 더한 수준이다. 1천300억원 수준에서 스프레드를 자른 후 700억원을 추가 매출해 계획했던 2천억원 발행을 마쳤다.

이에 공사채 인기가 주춤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가 5년물 유찰을 택하면서 공사채 금리 부담이 차츰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이어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후 첫 발행주자로 나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약세를 드러내면서 이러한 의견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민평보단 낮은 금리로 발행을 이어갔다. 지난 15일 입찰에선 1.5년물과 3년물 모두 민평보다 5bp, 6bp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을 마쳤다. 지난 5일 입찰에서도 1.5년물 스프레드는 민평보다 5bp 낮았다.

공사채는 지난해 11월부터 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되면서 금리 측면의 부담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3년물 기준 'AAA' 공사채와 국고채 격차는 금통위 전일인 지난 21일 24.7bp까지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8일 해당 지표는 50bp를 웃돌았으나 3개월여간 강세가 이어지면서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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