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를 돌파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목표를 달성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잔액은 약 4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 1조4천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10.2%에서 30.4%로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도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0.58%) 대비 0.09%포인트(p) 개선된 0.49%를 기록했다.
순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1% 중반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5조원 수준으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규모를 확대한다.
반면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가계 신용대출(무보증) 중 중·저신용자 고객의 잔액 비중은 31.5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 44%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올해 목표치(30%)보다는 높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한 해에만 1조5천300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신규 공급했다. 지난해 4분기 말 잔액 기준으로는 3조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선된 건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총 3천232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77%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밝혔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고객의 잔액 비중은 29.1%로, 지난해 목표치 32%보다는 낮았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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