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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2개 지주사 체제로…조현준-조현상 형제 독립경영 강화

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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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효성그룹이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하며 형제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경영을 강화한다.

발언하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KITA)가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2.7 [한국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2018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새로운 신설 지주회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맡아 계열분리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효성은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Hyosung Holdings USA,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이 승인되면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효성 0.82 대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조현상 부회장이 독립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

효성 관계자는 "지주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주회사는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 독립경영에 나선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을 맡아 기존 사업회사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끌며 글로벌 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다. 특히 연구개발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과 M&A(인수·합병) 기회를 모색해 그룹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신설지주회사의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 신덕수 효성 전무가 맡는다. 사외이사로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을 중심으로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조 부회장이 신설지주회사를 맡으면서 향후 계열 분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 참석하는 조현상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9.12 jieunlee@yna.co.kr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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