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태영건설의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5일 부의한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18시를 기준으로 75% 이상의 금융 채권자 찬성을 확보했다.
모든 의안이 가결되면서, 기업개선 계획 수립 때까지 부족 자금 대응 및 영업활동 지원으로 태영건설의 원활한 경영정상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의안은 4천억원 규모의 단기 대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조기 상환 여부, 4천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서 발급 등이다.
이번에 가결된 4천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의 대출 주체는 산은이며, 연리는 4.6%에 만기는 오는 5월 30일까지다.
미회수를 대비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보증을 서는 구조다.
조달 자금은 하도급 업체 결제대금 등 당장의 태영건설 운영 비용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태영건설이 지난해 12월 만기 도래한 1천485억원의 상거래 채권 중 상환하지 않은 451억원을 조기상환 하는 데 신규 자금을 우선적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의 안건도 가결됐다.
이로써 협력 업체들은 즉각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은 측은 "이번 달 말까지 자구계획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태영건설 앞 대여할 예정"이라며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지속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태영건설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블루원 골프장 두 곳의 자산유동화(세일즈앤리스백)를 통해 1천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태영건설은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경주 지역에 각각 소유하고 있는 블루원 디아너스CC와 루나엑스골프장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PF사업장 대주단은 구조조정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태영건설의 PF 사업장 60곳 가운데 준공된 1곳을 제외한 59곳의 대주단은 공식적으로는 오는 25일까지 사업장별 구조조정 방안을 수립하여 주채권 은행인 산은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여러 PF사업장 대주단은 제각각의 얽힌 이해관계를 풀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은 측은 "현재 PF사업장별로 대주단은 처리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사업장별로 사업 진행 상황과 대주단 구성이 상이하여 당초 일정 대비 지연되고 있다"라며 "대부분의 사업장이 이번 달 말까지 처리방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영건설 실사법인은 PF사업장 처리방안 등을 반영하여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는 내달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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