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전략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2.26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산업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TF 설치 추진"
(세종·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김경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현재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전시 상황'에 준한다고 강조하며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반도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데 따른 우리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업계와 반도체협회 등이 참여했다.
안덕근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반도체는 미래 국가 경제 안보를 좌우하는 전략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우리 경쟁국들은 반도체 주도를 확보하기 위해 보조금은 물론, 수출 통제 등 파격적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이다"며 "정부는 지금 반도체 산업을 '전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등을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공동 대응키로 하는 한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를 점검했다.
안 장관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반도체 현안 해결의 최선두에 나서기로 했다.
반도체 및 소부장 기업인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투자보조금 신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기반시설 지원 확대,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건의했다.
안 장관은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단들의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자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 내에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전담반(TF)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확정된 용인산단 전력공급계획을 신속히 이행하고자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전사, 수요기업,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27일 체결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 내달 발표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에 반영한다.
일류 소부장·팹리스·인재를 키우기 위해 정책자금 24조원을 공급하고 소부장 양산 테스트베드를 조속 추진하는 실증팹 추진기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밖에 최첨단 패키징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4월 중 198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하고 올해 중 대규모 예타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상반기 중에는 한국형 엔비디아 탄생을 위한 '팹리스 육성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민간 기업들 역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회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글로벌 리스크가 커질 경우, 국내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건의했다"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선단 투자가 계속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태혁 원익IPS 대표는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자주 만날 예정이다"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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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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