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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솔루션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진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되며,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회복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라고 진단했다.
나이스신평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은 재고회전일수가 1년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과도한 공급과잉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3조3천억원의 매출과 전년 대비 37.4% 감소한 6천4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정기보수 영향으로 케미칼부문의 분기 영업손익 적자 전환(-793억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태양광 모듈 시장 악화로 생산설비 중 일부 저효율 설비를 불용 처리했고, 국내 음성공장 등을 가동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일회성 유형자산 손상차손 약 3천억원을 반영하며 4천218억원에 달하는 영업외손실을 냈다. 연간 당기순손실은 1천553억원에 달한다.
나이스신평은 "오는 6월 중국산 모듈의 동남아 우회 수출 건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재개되면서 유통사들이 선제적으로 저가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비우호적인 수급 상황에 상반기 수익성은 부진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내 우량 고객사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판매처 확보 부담은 낮으나, 현재 시장의 높은 재고 부담 완화와 모듈 가격 회복 시점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신규 투자도 부담 요소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미국 신규 공장 건설자금 등 약 3조2천억원의 자금 소요가 예상된다. 이는 경상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인 1조원 중반대를 큰 폭으로 상회한다.
나이스신평은 "잉여현금흐름 적자 및 차입금 규모 확대가 예상되고, 사업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 이익 창출 전망치가 상당 폭 하향 조정될 경우,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나이스신평은 신용등급 하향 검토 용인으로 '총차입금/EBITDA 4.5배 상회', '순차입금의존도 30% 상회' 등을 꼽았다. 지난해 말 기준 해당 지표는 각각 7.3배와 29.3%로 추정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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