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상학]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삼천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강세를 드러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가 넘는 8천200억원을 모은 것은 물론,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형성하면서 최근 초우량물을 중심으로 드러났던 가산금리(스프레드) 부담과는 거리를 둔 모습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AA+)는 이날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8천2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동일 만기 민평보다 9bp 낮은 수준이다. 채권 발행 업무는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이 맡았다.
삼천리는 투자 수요를 고려해 최대 1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증액에 나서더라도 언더 발행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연한 강세를 드러냈다.
최근 'AAA' 공사채·은행채를 시작으로 점차 우량 크레디트물의 스프레드 부담이 드러나는 등 채권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AA+' 삼천리가 강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공사채·은행채 등에 비해 회사채는 상대적으로 스프레드 매력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특히 'AA+' 지위에 힘입어 우량 기관들이 주요 투자자로 자리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우량 기관의 경우 대부분 만기 보유 목적으로 채권을 담는다는 점에서 금리 변화 등에 대한 부담이 덜할 수밖에 없다.
모집 물량이 수백억 원 단위로 비교적 많지 않았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였다.
삼천리의 안정적인 도시가스 사업 구조 또한 기관들의 신뢰를 뒷받침했다. 삼천리는 경기도 남서부 13개 시와 인천광역시 5개 구를 독점 공급권역으로 확보하고 있어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수준의 사업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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