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비스마야 잔여 사업 재개
국토부장관 현지 기념행사 참석해 격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1년 넘게 표류하던 ㈜한화 건설부문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이 재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이라크에 파견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후속신도시 개발 등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분당 신도시 면적에 주택 10만호와 공공시설을 짓는 총 101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착공했으나 2022년 10월 미수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건설 활성화 지시에 따라 6년 만에 양국의 공동위원회를 여는 한편 장관급 수주지원단 파견 등 사업재개를 적극 지원했다.
25일 현지에서 열린 사업재개 기념행사에는 박상우 장관, 하이데르 모하메드 마키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재개된 사업은 총 10만호 중 3만호 공사와 관련된 잔여공사분이며 남은 7만여호 등의 공사 재개 여부는 변경 계약 등을 현재 협의 중이다.
박상우 장관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과의 면담에서 주택 10만호 완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라크 측의 지속적인 협력지원을 요청했다.
또 비스마야를 모델로 한 15개 후속 신도시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 외에도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면담해 지난 2014년 대우건설이 수주해 진행 중인 알포 항만의 후속공사 및 주요 재건사업에 대한 수주도 지원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spnam@yna.co.kr
남승표
spna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