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AI 반도체는 높은 수준의 '맞춤화'와 '통합화' 역량을 요구한다"며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자체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선두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즉 고객사 등에 고대역메모리(HBM)나 DDR5를 납품하는 대신, 직접 AI 칩을 생산하는 부분에서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의미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재무 유연성과 현금흐름으로 연구·개발(R&D) 및 생산 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 이점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메모리칩, 디스플레이 패널, 모바일 및 가전제품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무디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5배가량 확대하고, 2025년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여전히 80조원 수준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조정 부채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0.3배 수준으로 매우 낮다"며 삼성전자의 등급을 'Aa2',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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