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리비안(NAS:RIVN)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리비안에 투자했던 아마존(NAS:AMZN)도 지난주에만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리비안의 주가는 38.2%나 폭락했다. 앞서 2022년 3월 4일로 끝난 일주일간 주가가 25.3%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같은 폭락으로 아마존이 보유한 리비안의 지분 가치는 지난주 9억8천660만달러나 감소했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지분 16.6%(1억5천84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연초부터 계산하면 아마존이 보유한 리비안의 지분 가치는 20억달러 넘게 감소했다. 리비안의 주가가 연초 이후 지난주까지 55.8% 폭락했기 때문이다.
아마존뿐만이 아니다. 리비안의 지분 1.15%를 보유한 포드도 지난주 주가 폭락으로 6천540만달러의 지분 가치 손실을 맛봤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지분가치 감소액은 1억3천740만달러에 달한다.
리비안은 지난주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월가 주식분석가 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리지 않은 사람은 4명도 안 됐다.
리비안은 2021년 11월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770억달러(약 102조5천64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증시에 데뷔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식으면서 현재 시총은 99억달러(약 13조1천868억원)에 불과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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