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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밸류업 아닌 밸류 다운 프로그램…알맹이 다 빠진 정책"

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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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알맹이가 모두 빠진 맹탕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26일)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면서 사실상 밸류업 프로그램이 아닌 기업 밸류 다운 프로그램으로 판명이 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전일 기업가치 제고 정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자 주가가 하락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어제 증시가 하락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시장의 질타로 봐야한다"며 "알맹이 없는 생색내기 방안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기대는 참으로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바로 지배지주와 소액주주간 갈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주당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강화, 의무공개 매수물량 100% 확대, 상장회사 전자투표 의무화를 이미 제안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정부가 한국 증시 밸류업이라는 거창한 정책을 내놨는데 알맹이가 다 빠져 있었다"며 "정책 당국자들과 여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모르고 내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미국이나 일본 증시는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가는데 우리나라 기업은 장기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기본을 무시하고 (정부 프로그램으로) 주가만 올리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더 중요한 사실은 투자문화에 있다"며 "우리나라는 (가계) 금융자산 비중이 40%도 안 되는 나라다. 이 부분을 어떻게 높이느냐, 부동산을 어떻게 잡느냐, 이런 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2024.2.27 saba@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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