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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대외자산 7천799억달러 신기록…단기외채비중 역대최저

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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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약 7천80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등 해외 주식 가격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대외채무 대비한 단기외채비중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대외건전성도 강화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7천7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말보다 85억 달러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대외금융자산은 전년 말보다 1천184억 달러 급증한 2조2천871억 달러에 달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 주식 등 증권투자가 늘어난 데다, 미국 등 해외 주식 가격 상승으로 투자된 자산의 평가이익도 증가한 데 힘입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345억 달러 증가했다. 이중 거래 요인이 333억달러였고, 가격 변동 등 비거래요인이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지분증권(주식) 자산은 1천42억 증가했다. 거래요인에 따른 증가는 297억 달러였지만, 비거래요인에 의한 증가 폭이 745억 달러에 달했다.

해외 부채성증권(채권) 자산은 133억 늘었다. 거래요인으로 153억 달러 증가했지만, 비거래요인으로 20억 달러가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외금융부채는 1조5천72억 달러로 전년말과 대비해 1천99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18억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주식투자 자산이 1천192억 달러 증가했다. 거래요인으로 116억 달러 증가했고, 비거래요인으로 1천76억 달러 급증했다.

채권투자는 202억 달러 증가했는데, 거래요인으로 248억 달러 늘어났지만, 비거래요인으로로 46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건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차익거래유인 감소와 이란의 국내 동결자금 회수로 단기외채가 큰 폭 줄어든 탓이다.

대외부채 중 지분증권 등 제외한 확정 부채에 해당하는 대외채무는 지난해 말 6천636억 달러로 전년보다 16억 달러 줄었다.

만기 1년 이내 단기외채가 303억 달러 급감했고, 장기외채는 287억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단기외채의 감소에 대해 "지난해 낮은 차익거래 유인으로 인해 외국인의 단기 채권 투자가 감소했다"면서 "예금 및 차입금도 높은 차입금리와 이란의 국내 동결자금 회수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외채권은 1조278억 달러로 전년보다 77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따라 전체 대외채권 중 단기외채의 비중은 지난해 말 전년대비 4.5%포인트 하락한 20.5%를 기록했다. 이는 199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치다.

준비자산 대비한 단기외채의 비중도 전년보다 6.9%포인트 하락해 32.5%로 낮아졌다. 이는 2018년 3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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