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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3년 만에 당기순손실…"배당 어려워"

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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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수금 13조…전년비 51.5% 증가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3년 만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정부 배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은 13조원으로 1년 만에 50% 넘게 불었다.

가스공사는 27일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5천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2022년에 일시적으로 수익 계상된 원료비가 차감됐고 취약계층 요금 지원을 확대하면서 2천118억원의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매출은 가스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모두 감소하면서 13.9% 줄어든 44조5천56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7천4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자율 상승과 차입금 평균 잔액이 증가한 데 따라 이자비용이 6천678억원 늘고 조선사와 공동 개발한 LNG선 KC-1 소송 배당금 1천264억원이 지급된 것이 실적을 악화시키며 적자 전환했다.

또 모잠비크 Area4 사업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의 손상평가 할인율이 올라 해외사업에서 4천344억원의 손상을 인식했다.

[출처: 한국가스공사 2023년 회계연도 영업실적 발표자료]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 5곳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가스공사의 작년 영업익은 39.5% 감소한 1조4천888억원, 매출액은 12.8% 감소한 45조799억원, 당기순익은 98.7% 감소한 181억원으로 예상됐다.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1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5% 증가했다.

[출처: 한국가스공사 2023년 회계연도 영업실적 발표자료]

가스공사 관계자는 "2023회계연도에도 당기순손실로 배당이 어렵게 됐다"며 "작년 당기순손실은 대부분 과거의 누적된 비용요인이 일시에 반영된 것이며,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사라진 만큼 당기순이익 시현과 주주배당 재개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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