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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작년 12월 주택가격 전년比 5.5%↑…상승세 가속

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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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문구가 있는 미국 마세추세츠주의 한 주택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지난해 말 주택 가격이 이전보다 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작년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올랐다.

이는 직전 달(5.0%↑)보다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작년 말 미국의 모기지금리가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주택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미국의 30년 기준 모기지금리는 7.79%로 오르면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모기지금리는 이후 급속히 하락해 작년 말 6.61% 수준까지 떨어졌다.

모기지금리 하락이 주택 시장의 억눌려 있던 수요(pent-up)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미국 주요 도시의 상승률도 가팔랐다.

1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7% 급등했다. 이는 직전월 상승률인 6.3%보다 높았다.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1% 오르며, 전월치인 5.4%를 상회했다.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치인 6.0% 상승도 상회했다.

주요 도시 중 샌디에이고가 가장 가파른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8.8%)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와 디트로이트의 주택가격도 전년동기대비 8.3% 올랐다.

작년 12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비계절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는 "한 해를 되돌아보면, 2023년은 지난 35년간의 평균적 주택 가격 상승세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주택 가격의 상승률은 견조하고 꾸준한 성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별도로 발표된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FHFA는 작년 4분기 미국의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6.5% 올랐다고 전했다. FHFA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집계한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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