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테마가 광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옵션 시장에서는 아직 저평가 상태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분석했다.
[출처 : 팩트셋]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BoA의 글로벌 주식 파생팀은 투자노트에서 현재의 AI 광풍을 고려할 때 AI 주식, 특히 엔비디아(NAS:NVDA)를 보유하지 않으면 시장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며 시장이 계속 오른다면 '고통 거래'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BoA는 그러면서 지금 주가 랠리를 따라잡기 위해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것은 "신중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엔비디아 콜옵션의 변동성을 저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콜옵션은 기초자산이 되는 주식을 특정 가격대에서 살 수 있는 권리다. 옵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로는 내재가치와 시간가치, 변동성 가치가 있다.
BoA는 "현재 옵션 시장은 재작년 11월 챗GPT가 공개된 후 AI 관련 주식이 랠리를 펼쳐왔음에도 그 성과 범위를 극도로 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지난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하루에만 16% 급등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전 옵션 시장은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주를 통틀어 약 9% 정도 등락할 것으로 보고 가격을 산정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실제 움직임과 옵션시장의 예상 사이에 큰 괴리가 있는 것이다.
BoA는 "옵션 시장은 엔비디아의 업사이드 포텐셜을 특히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엔비디아의 콜옵션을 사면 어느 정도 '비싼 가격에 따른 충격(sticker shock)'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재 랠리 흐름에서 보면 상방 이득을 노릴 수 있는 합리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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