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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LH 특별수선예치금, 첫 OCIO 검토…큰 장 열린다

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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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약 2조원 규모 특별수선예치금에 대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를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포화 상태에 달한 OCIO 시장에 새로운 큰 손 공공기관 고객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업계에서는 발 빠른 영업에 나서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H는 올해 사업계획에서 특별수선예치금을 OCIO를 통해 운용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그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서 OCIO 도입 여부와 도입 시 세부 내용 등을 확정한다. 특별수선예치금 전액에 대해 OCIO를 맡길지, 일부만 맡길지도 해당 용역을 통해 결정한다. 용역은 오는 4월께 끝날 예정이다.

OCIO란 여유자금을 외부 투자전문가인 증권사나 운용사에 투자 의사결정을 포함한 전권을 일임해서 운용하는 제도다.

LH는 지난 2015년 국정감사에서 자금 운용 전문성 등을 지적받은 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전문 운용기관을 선정해 약 1조7천억원 규모 특별수선예치금을 위탁 운용한 바 있다. 입찰을 통해 선정된 전문 운용기관이 여러 상품을 가져오면 투자 판단은 LH가 했다는 점에서 현 OCIO 개념과는 다르다.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라 채권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난 2022년 9월부터는 예치기관을 선정해 운용자산과 편입자산(채권)의 만기 매칭형 상품을 운용했다.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연기금투자풀을 활용해 약 8천억원가량을 운용하고 있다. 그 외에는 은행 예금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H가 OCIO를 도입하려는 특별수선예치금은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공공주택사업자가 공공임대주택 주요 시설을 교체 및 보수하기 위해 쌓는 자금이다.

LH 관계자는 "특별수선예치금을 중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위탁방식에서 자산 운용에 수반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OCIO 입찰이 귀한 만큼 다들 관심이 많다"며 "일부 운용사 OCIO 부서에서는 LH가 있는 진주까지 방문해서 담당자를 만나봤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H 진주 사옥

[L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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