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MWC서 확인한 글로벌 통신사 생존 전략은

24.02.28.
읽는시간 0

안내데스크 활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객 몰려

'앱프리' 스마트폰에 촉각 공유 기술까지

(바르셀로나=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한 글로벌 통신사들은 포화해 가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생존 전략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유무선 통신망 고도화는 기본이고, 로봇 인간과 애플리케이션 없는 스마트폰, 감각 공유,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신기술을 선보이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촬영: 김학성]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통신사 이앤(e&)은 인간형 로봇 '아메카(AMECA)'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사람 크기의 아메카는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하는 것은 물론, 세밀한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한 관람객이 '공포'를 표현해달라고 하자 아메카는 얼굴 근육을 움직여 찡그린 표정을 드러냈다.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이것이 몇 개냐"고 묻자 "세 개"라고 정확히 답변하면서 질문자가 입은 재킷이 멋지다는 칭찬도 건넸다.

'인간을 해칠 것이냐'는 질문에 아메카는 자신은 인간이 친근해서 좋다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 관계자는 "아메카는 건물의 안내 데스크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이치텔레콤의 '앱프리' 스마트폰

[촬영: 김학성]

독일에 본사를 둔 도이치텔레콤은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앱을 통해 수행하는 다양한 작업을 기본 탑재된 AI 비서가 모두 해결해준다.

다만 현재는 시제품 단계로 예약과 추천 기능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금융 관련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기존의 앱도 설치해 쓸 수 있다.

도이치텔레콤 관계자는 기자에게 "당신의 스마트폰에 앱이 몇 개나 설치돼 있는지 아는가"라고 물으며 "'앱프리' 스마트폰은 귀찮은 일(hassle)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MWC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5~10년 뒤면 누구도 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NTT도코모 부스에서 '필테크'를 체험하는 관람객들

[촬영: 김학성]

일본의 통신사 NTT도코모는 6세대 이동통신(6G) 기반 촉각 공유 기술 '필테크'를 선보였다.

감각 정보를 센서로 측정해 진동으로 계량화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

직접 체험한 관람객들은 연이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기술은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 직군이나 운동선수 등이 활용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텔레콤(stc)은 '디지털 시티'를 내세웠다.

경찰의 몸에 착용하는 보디캠을 통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제소에 공유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

또 지상에 설치하는 '스마트 폴'과 통신 위성을 결합해 도시 전체를 통신망과 연결한다.

이는 교통 최적화와 자원 관리 등에 이용될 전망이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은 엣지 컴퓨팅을 활용해 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공장 각 부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제때 취할 수 있게 한다.

사우디텔레콤(stc)의 디지털 시티 전시

[촬영: 김학성]

보다폰 부스

[촬영: 김학성]

hskim@yna.co.kr

김학성

김학성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