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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이위안, 16억홍콩달러 대출 미상환…청산 청구 접수(종합)

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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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장 이후 주가 13%가량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사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HKS:2007)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지속하면서, 채권자들의 청산 압박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홍콩법원에 비구이위안 청산을 청구하는 신청서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28일 중국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에버 크레디트'는 홍콩고등법원에 비구이위안의 청산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비구이위안이 16억홍콩달러(한화 약 2천724억원, 미화 2억4천450만달러) 규모의 대출금과 관련 이자를 상환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법원은 이에 대한 첫 심리 날짜로 오는 5월 17일로 지정했다.

비구이위안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청산 청구 신청이 접수됐다고 해서 회사의 조직 개편과 부채 구조조정, 각종 일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구이위안은 "에버 크레디트 청원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청산 청구 철회를 위해 노력하고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역외 채권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3천억위안(한화 약 24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상환 규모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금액인 셈이다.

다만, 앞으로 대출 미상환이 이어진다면 추가 청산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10월, 달러 채권에 대해 처음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023년 10월 25일 오후 3시 25분에 송고한 '비구이위안, 달러채 첫 디폴트 선언(종합)' 기사 참고.)

청산 청구 소송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비구이위안의 주가는 급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홍콩증시에서 비구이위안의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42분에 0.62홍콩달러의 저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13.89% 떨어진 수준이다.

28일 비구이위안 주가 추이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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