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의회가 부분적인 지출 합의에 근접했으나 정부 셧다운 우려는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NBC 뉴스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양당 상원의원들은 부분 셧다운을 막기 위해 또 다른 단기 자금 지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 달 1일 교통부와 주택도시개발부, 농업부, 보훈부 등의 임시 예산이 만료되며 같은 달 8일에는 노동부, 국방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다른 부처의 임시 예산 만기가 돌아온다.
추가 예산이 편성되지 않을 경우 필수 기능을 제외한 여러 연방정부 업무가 중단된다.
세출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진 샤힌 상원의원은 하원 공화당의 특정 정책 변경 요구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모든 단계에서 장애물을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샤힌 의원은 자금 지원 법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하원 공화당 지도자들이 표결 전 72시간을 기다리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또 다른 임시방편 법안은 "논의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후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법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여야 지도부가 백악관 회동을 하고 정부 셧다운을 방지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 바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은 회동 이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양측이) 여러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르러 우선적인 책임인 셧다운 방지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최고 협상가들이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말 그대로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민주)도 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정부를 폐쇄할 수는 없다"며 "단기 자금 지원 법안, 즉 '임시예산안(CR)'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존슨 하원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 양원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다음 달 1일 오후 11시 59분 마감 시한에 맞춰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반기를 드는 세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NBC 뉴스에 "법안을 변경하거나 최소한 지출 삭감 수정안에 대해 투표하지 않으면 빠른 투표를 차단해 지도자들에게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텔 상원의원은 "어떤 세출을 삭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졌다"며 "하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필요한 정치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문제일 뿐이며 우리는 CR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또다른 임시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이번 회계연도의 4번째가 된다. 특히 지난해 9월 말 예산안의 경우 공화당의 반발을 촉발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해임되기도 했다.
현재 자금 조달을 둘러싼 길고 지속적인 싸움의 대부분은 하원 공화당 다수파가 주도하고 있다.
매체는 "이들은 연간 지출 패키지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지출 삭감과 보수적인 정책 조항 혼합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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