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미국 물가 지표 경계가 깔린 상태에서 다음주 국고 30년물 입찰, 대외금리 동향 등을 종합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7bp 하락한 3.358%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9bp 오른 3.43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4.61을 기록했다. 증권은 3천97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36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12.69에 거래됐다. 증권이 78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34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77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31.26에 거래됐다. 오전 중 전체 거래는 8계약 이뤄지고 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차주 국고 30년물 입찰 등을 고려해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질 가능성을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번주 연휴를 지나면 국고 30년 입찰이 예정된 만큼 매수보다는 매도로 대응해두려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은 시장에 우호적 요인이지만 입찰을 앞두고 있어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말 유동성이 줄어들며 연내 만기물 분위기가 부진하다"면서 "차주 국고 30년 입찰을 앞두고 헤지 수요 등으로 장기물 중심 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6bp 오른 3.371%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0bp 상승한 3.440%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76bp 내려 4.6871%, 10년 금리는 2.56bp 상승해 4.3012%를 나타냈다.
오전 9시30분경 공개된 호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시장 예상치(3.60%)를 다소 밑돌았다.
호주 금리는 약세 폭을 일시적으로 되돌렸다. 호주 국채 3년물 금리는 CPI 발표 직전 2bp 정도 상승하고 있었는데 발표 이후 0.25bp 상승하는 수준으로 폭을 좁혔다.
국고채 금리도 일시적으로 이와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오전 10시에는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기존 5.50%에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RBNZ는 성명에서 "현재 금리 수준이 수요를 제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뉴질랜드 국채 2년물 금리는 발표 직전 3bp 상승했지만 하락을 거듭해 오전 11시20분 현재 13bp 넘게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이를 일부 반영해 소폭 약세에서 소폭 강세로 반전했다.
RP 가중평균 금리는 3.5%를 밑도는 등 안정되는 모습이다.
3년 국채선물은 4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211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51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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